절세에 유리한 아트테크 투자 총정리 (장점, 주의할 점, 플랫폼)

아트테크란?

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작품을 통한 투자행위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아트테크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종목이었습니다. 미술품 하나에 몇억은 우습게 호가하며 일반 대중들에게 미술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현대미술은 사기다’, ‘저 정도는 나도 하겠다’ 등의 비난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트테크 시장의 흐름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들이 생기면서 소액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아트테크 바람이 불며 이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미술품에 대한 권리를 쪼개 판매하여 구매자에게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주어 수익을 실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입니다.

조각 구매와 온라인 경매 등이 생겨나며 미술품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세제상 유리한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아트테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장점

접근성 및 수익성

기존의 아트테크는 고가의 미술품을 구매하고 보관하다가 작품의 가치가 더 높아지면 판매하여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많았는데 이는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전제조건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자본금이 적어도 조각 구매를 통해 미술품을 살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조각 구매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하나의 작품에 투자해 소유권을 나눠 갖는 것으로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소유하는 것이 아닌 작품에 대한 소유권의 지분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시세 차익을 통한 수익 창출 외에도 렌탈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구입한 그림을 갤러리에 위탁하고 매달 렌탈에 대한 임대수익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은행의 예적금에 비해 수익금이 높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8% 이상)

가치 변동

미술 작품은 작가의 업적과 작품의 희소성 등에 따라 가치가 형성되기 때문에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미술 작품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작가의 명성이나 작품의 희소성이 증가하면서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기적인 투자로서의 가치가 부각됩니다. 그렇기에 시장변동 확인을 주식과 펀드에 비해 좀 더 여유롭게 확인하면서 장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세제상 유리

미술품 투자가 세제상 유리한 이유는 양도의 경우에만 세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의 경우 양도소득세뿐만 아니라 살 때 취득세, 보유할 때는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내야합니다. 주식 또한 매각할 때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만 미술품을 팔아서 생기는 소득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과세합니다. 기타소득의 세율은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22%인데 양도 차익이 아닌 양도가액에 세금을 매깁니다. 하지만 비과세와 여러 감면 혜택이 많이 이 점이 상당 부분 상쇄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술 작품은 양도가액이 6000만 원 미만이면 비과세 대상입니다. 6000만 원이 넘더라도 세금 부담이 크지 않은데 이는 양도가액의 80~9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주기 때문입니다. 양도가액 1억 원까지는 90%를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1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양도가액의 80%를 공제해줍니다. 1억 원 초과 미술품의 보유 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90%를 적용받습니다.

또한 양도일을 기준으로 살아 있는 국내 작가의 작품은 가격과 상관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잠재력 있는 젊은 국내 작가의 작품에 투자한 후 추후에 가치가 상승하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상속을 통해 무상으로 미술 작품을 받으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상속세는 상속재산가액에서 각종 공제금액을 제외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구하는데, 상속세율은 1억 원 이하 10%, 1억 원 ~ 5억 원 20%, 5억 원 ~ 10억 원 30%, 10억 원 ~ 30억원 40%, 30억 원 초과는 50%입니다.

국유기관이나 공공재단 등에 상속받은 미술 작품을 기증하면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현금으로 상속세 납부가 어려운 상황이 인정되면 미술 작품으로 대신 내는 물납이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미술 작품을 물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할 점

주식이나 펀드 등과 마찬가지로 미술 작품을 위한 투자 역시 좋은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미술에 대한 관심, 작가의 이력, 작품의 예술적 가치나 시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플랫폼에서 설명하고 있는 작품 설명 외에도 자체적인 공부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작가가 오래 활동할 수 있을 만한 작가인지, 작품에 희소성이 있는지 등 투자 관점에서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공동 구매, 조각 구매 등의 형식은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이용한 플랫폼에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동 구매를 한다면 해당 미술품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증서 등을 받을 수 있는지 등 플랫폼 선택 또한 투자에 앞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일 소유권이 아닌, 소유를 하는 방식의 투자를 한다면 보관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미술 작품은 온도 습도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작품을 구매한 후에도 작품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보관에도 많은 주의와 투자가 필요합니다.

플랫폼

미술 작품 공동 구매의 경우 몇몇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아트테크는 어떤 플랫폼에서 거래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작품을 구매하느냐가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래도 대표적인 공동 구매 플랫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테사

테사는 2023년 1월 기준 13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321억 원의 미술품가액, 24.99%의 미술품 평균 가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카드, 현금, 가상화폐로 구매할 수 있지만 적은 돈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경쟁 역시 치열합니다.

아트투게더

아트투게더는 대한민국 최초 미술품 투자 플랫폼으로, 미술 작품에 대한 권리를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발행하여 누구나 쉽게 소액으로 미술 작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1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작품을 구매하면 엽서형 소유증도 발급받을 수 있지만, 현금으로만 작품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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